카테고리 없음

파주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 소스트가

슈풍크1 2023. 4. 13. 14:45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전성시대다. 십수 년 전에는 수도권에서 양평 테라로사 서종점 정도가 유일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지금은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어렵지 않게 이런 유의 카페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브런치 메뉴까지 취급하는 경우도 많아서, 원스탑으로 주말 나들이를 해결해 준다. 이런 카페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건 분명 수요가 그만큼 많아서 일 것이나, 작고 조용한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그리울 때도 있다.

 

파주 역시 대형 카페들의 각축장인데,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싶다면, 이 곳 소스트가 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위치는 운정 신도시와 가까운 곳인데, 가는 길은 너무나 도시스러운 풍경들이 펼쳐지는지라, ' 이런 곳에 조용한 카페가 있다고...?'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내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나타나고, 그곳에 마치 마당이 있는 지인의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한적한 카페 소스트가 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페 소스트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곳에 위치한 카페 소스트가

 

이곳은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잔디가 깔린 정원의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좋아서,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면 무조건 야외에 앉아야 한다. 방문한 날이 평일 오후이기도 했지만, 분위기 자체가 매우 조용해서, 아이를 데려오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찾아보니, 노키즈 존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메뉴
음료 메뉴

음료는 커피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 넌 커피 음료는 또 종류가 꽤 된다. 디저트 종류는 와플과 소금토스트라는게 있는데, 맛을 보진 못했다.

 

한적한 카페 소스트가
평화로운 야외자리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밖에서 바라본 풍경은 대략 이렇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있다.

 

야외 입구자리
입구쪽 자리에는 타프가 둘러져있다.

 

입구 쪽 좌석은 이렇게 타프가 햇볕을 막아준다. 

 

소스트가 그네
입구쪽에서 바라본 야외석

아주 작은 카페인데, 지인의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곳이다. 북적북적한 대형 카페에 지쳤다면, 이곳은 정말 보물 같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