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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 양평 리버뷰 카페 - 라온숨 그리고 수수

by 슈풍크1 2023. 1. 7.

서울 동쪽의 남양주, 양평은 가장 만만하게 접근 가능한 교외 지역이다. 북한강, 남한강은 서울의 한강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각종 맛집, 카페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그렇지만 같은 이유로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 쪽 지역을 찾기 때문에, 가급적 봄가을 주말에는 피하는 게 좋다. 한 번은 팔당대교 인근에서 발이 묶여, 편도 40Km 거리에서 네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다. 여유가 된다면, 평일에 여유롭게 방문하면 좋다.  또 이쪽 지역은 워낙에 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어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 누가 가봐도 괜찮을 리버뷰 카페 두 곳을 소개한다.

 

1. 라온숨

 

행정 구역상 남양주에 속하고, 꽤나 북쪽의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카페다. 인근에 카페가 많지만 독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의 대형 카페이다. 4개층을 카페 및 미술 전시공간으로 이용하는데, 이곳의 백미는 4층이다. 각종 캠핑 의자를 강을 바라보는 통창으로 배치해서, 압도적인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이곳 4층은 노키즈 존이다.

라온숨 4층
캠핑 의자를 통창쪽으로 배치해서 고즈넉한 북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가 8천원으로, 음료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자리만 잘 잡을 수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공간 자체가 굉장히 넓은데, 전면 캠핑 의자 뒤쪽으로는 인디언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라온숨 4층 뷰
어느 겨울날 라온숨 4층에서 바로본 뷰

2. 카페 수수

카페 수수는 두물머리로 유명한 양수리에 위치해 있다. 지도에서 보면, 위에 소개한 라온숨이 북한강 상류 왼쪽 강변에 위치해 있다면, 카페 수수는 북한강이 남한강과 합류하기 직전의 하류에서 오른쪽에 위치한다. 사실, 양수리는 주말이면 두물머리로 진입하려는 차들로 엄청나게 붐비는 곳인데, 카페 수수는 같은 양수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물론, 주말에는 이곳도 사람이 많다. 이곳도 강변에 고즈넉하게 워낙에 위치가 좋은 곳인데, 영업이 잘 됐는지 얼마 전에 전면 리모델링을 했다.

카페 수수 입구
전면 리모델링을 단행 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단연, 카페 전면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북한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뷰이다. 다만, 카페 자체는 큰 편이 아니고, 창가 좌석도 많지 않아서 야외에 마련된 자리에 앉으면 좋다. 

느티나무 + 북한강뷰
느티나무와 북한강이 만들어 내는 뷰가 아름답다.

아래 사진은 몇 년전 연말에 방문했을 때인데, 이렇게 조명을 밝힌 뷰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카페 수수 야경
몇년 전 연말 카페 수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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